자, 저번 포스팅의 마무리에 바로 이어서.. 레스팅 한 스테이크 속에 그 육즙이 정말로 그대로 들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레스팅 하는 10분 동안 수분이 증발해서 그만큼 수분이 적은 스테이크가 남은 게 아닐까? 이것을 증명하기랑 일도 아니다. 그냥 조리하기 전, 후의 무게만 달면 된다. 녹은 지방 때문에 생긴 아주 소량의 무게 손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무게 손실은 고기에서 강제로 빠져나온 육즙 때문이다. 54도씨로 조리할 때, 스테이크는 조리하는 동안 무게의 약 12%의 수분을 잃는다. 거기에다 스테이크를 조리 후 바로 자르게 되면 추가로 9%의 무게를 잃는다. 하지만 레스팅을 하면 추가적인 무게 손실을 약 2% 정도로 낮출 수 있다. 그런데 레스팅은 스테이크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기본적인 ..